◇수출전략
미국 캐리어의 국내법인인 캐리어(대표 토머스 E 데이비슨 http://www.carrier.co.kr)는 세계 최고 냉동공조기기 전문회사로서 해외 60여개국에 패키지 에어컨은 물론 분리형·창문형 등 룸에어컨을 수출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캐리어’란 자체 브랜드가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탄탄한 만큼 올해의 수출 전략은 기능의 차별화를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서 캐리어만의 차별화된 냉방력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에어컨 스스로 실내온도를 감지하고 운전 종류와 풍량 등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인공지능 자동운전’ 기능과 예약한 시간 동안 처음엔 강한 바람을, 잠이 들수록 부드러운 바람을 불어주는 ‘마일드 수면운전’ 기능 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60여개국에 포진한 캐리어 현지 법인이 판매 영업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생산원가를 15% 가량 절감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가 미국 캐리어 본사 기술과 일본 도시바캐리어의 공동 기술지원을 통해 올해 초 탄생시킨 분리형 에어컨 ‘캐리어 P시리즈’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올해 수출실적을 지난해 실적인 1억3000만달러(공기압축기 4000만달러 제외)보다 최소 1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소개
캐리어가 올해 출시한 분리형 룸에어컨 ‘캐리어 P시리즈’는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고급스런 실내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은 실내 정화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광촉매 필터에 산화티타늄을 코팅하고 자외선 빛을 가해 먼지 제거·곰팡이 제거·살균·각종 냄새를 제거해 주는 최첨단 에어클리닝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또 에어매니지먼트(AMS)설계로 실내 구석구석 멀리까지 빠르고 시원하게 냉방해 냉방력이 우수하며 원하는 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에 따라 자동으로 에어컨이 풍량과 회전속도를 빠르게 조절한다.
특히 파이프와 핀으로 구성된 에어컨 냉각기의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핀 표면에 파도 물결모양으로 절개한 슬릿을 만들어 열교환 면적을 확대함으로써 냉방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이 회사의 자체 기술인 부등간격 크로스플로 팬을 채택해 쾌적 저소음 냉방을 실현함으로써 에어컨 냉방능력인 6평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소음 수준이 약풍은 27㏈, 강풍은 33㏈에 불과해 저소음 신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