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대표 원하연 http://www.gocentury.co.kr)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냉공조 전문업체 가운데 대표적인 토종기업으로 손꼽힌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센추리는 세계 제일의 냉동공조기기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간의 노력으로 공조기 관련 제품을 총망라한 전문회사로서 기틀을 마련한 센추리는 산업용 에어컨 시스템 시장을 수출 타깃으로 정하고 해외 유수 제조업체들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스크류 냉동기·터보 냉동기·흡수식 냉동기 등 현재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산업용 냉동기 시장 가운데 센추리는 흡수식 냉동기 시장에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흡수식 냉동기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해외 경쟁업체수가 터보 냉동기와 스크류 냉동기에 비해 적어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데다 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니어서 센추리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 선점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에너지 파동 문제로 인해 상당수 해외 바이어들이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폐열을 이용한 흡수식 냉방시스템 시장에 파고들 계획이다.
게다가 흡수식 냉동기의 수출 신장세는 현재 미국 등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에너지 파동 문제와 더불어 급격한 신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출실적은 지난해 대비 약 25% 성장한 15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소개>
센추리가 해외 42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흡수식 냉동기는 폐열(스팀 또는 고온의 배기가스)을 흡수식 냉동기의 가동을 위한 열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경제성이 높아 흡수식 냉동기 구매에 따른 투자비 회수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흡수식 냉동기는 열원(가스·스팀·온수)에 따라 그 종류가 세 가지로 분류된다. 특히 일반적인 전기 구동식 냉동기에 비해 전기 소모량이 매우 적어 이같은 경제성 때문에 대다수 해외 바이어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센추리의 흡수식 냉동기는 증발기·흡수기·저온재생기·응축기·고온재생기·고온열교환기·저온열교환기·용액펌프·냉매펌프 및 진공펌프 등으로 구성됐으며 흡수제로는 리튬브로마이드(LiBr)수용액을, 냉매로는 물을 사용한다.
이 흡수식 냉동기의 원리는 적당한 온도와 농도를 가진 LiBr수용액이 같은 온도의 냉매(물)에 대해 낮은 포화 증기압을 나타내면 이 낮은 포화 증기압의 차를 이용해 냉매증기를 LiBr수용액에 흡수시켜 이때의 냉매 증발 잠열을 냉동에 이용하는 것이다.
한편 센추리는 대형 패키지 에어컨인 일체형(unitary)과 분리형(split) 닥트타입 에어컨을 수출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