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대표 황한규 http://www.winia.co.kr)는 30여년간 축적된 냉방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93년 ‘위니아(WINIA)’라는 에어컨 독자 브랜드를 개발한 만도공조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21%를 에어컨 수출이 차지한 만큼 올해도 에어컨 수출시장에 더욱 주력, 지난해 10만대보다 30% 증가한 1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경기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은 국내 시장의 회복세를 기반으로 현금 유동성에 주안점을 둔 내실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기업의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만도공조는 또 해외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위니아 브랜드의 가치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컨의 콘셉트를 ‘편안하고 아늑한 환경’으로 잡고 우선 유럽지역을 주 타깃으로 마케팅을 집중하면서도 미국지역과 중동지역 등 해외 바이어도 염두에 둔 다각적인 글러벌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에어컨 시장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HYUNDAI)’ ‘기아(KIA)’ 등 해외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국내 자동차 브랜드로 자사의 자동차 에어컨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출 대상 지역을 미국 등에서 스페인·일본·이스라엘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
이밖에 만도공조는 정보(디지털) 가전 기술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 상품화 추세에 맞는 디지털 에어컨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에어컨 사업의 강화로 수출비중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제품소개>
만도공조는 최근 기존 에어컨의 형식을 파괴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2001년형 에어컨 4종을 개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만도공조가 이번에 선보인 에어컨 신제품은 평형별로 스탠드형 2종과 벽걸이형 2종으로 디자인 단계부터 공기흐름을 최적화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최저소음 운전과 위생냉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에어컨 압축기는 한 개의 날개를 사용하지만 위니아의 고성능 와이드 트윈콤프(wide twin comp)는 두 개의 날개(roller)가 서로 균형(balance)을 유지해 원활하게 운전함으로써 쾌적한 냉방은 물론 초절전 냉방기능을 갖고 있다.
또 자동 AS콜 기능 및 원격운전 기능과 대기전력 차단을 통한 절전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와이드스크롤 공기청정에 자외선 살균기능을 가미해 공기정화 능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차량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컴프레서인 SCC(Super Compact Condensor)를 채택해 실외기의 크기와 무게를 30% 이상 대폭 줄인 것도 장점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