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ETRI 팀장>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속에 움직이는 캐릭터는 여러 개의 그림을 빨리 움직여 구현하는 방법과 모션캡처를 통해 얻은 사람의 동작을 캐릭터에 대입하는 방법 등 두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특히 모션캡처의 경우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을 얻을 수 있지만 배경이나 주위환경에 따라 호환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 고가의 장비를 유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모션 데이터를 DB로 구축하거나 이를 변형하는 기술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다. ETRI가 최근 개발한 모션데이터 솔루션 ‘마리오네트0.5’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오네트0.5는 모션 데이터를 축적해 여러 배경이나 환경에서 캐릭터를 변형하거나 합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변화된 환경에 맞춰 일일이 모션캡처를 따로 받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사용 인터페이스가 쉽고 호환성이 뛰어나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게임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