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가시오페아 사장>
최근 게임에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게임의 경우 리니지·영웅문 등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3D 그래픽이 속속 도입되고 있으며 외국에서도 퀘이크·언리얼·파이널판타지X 등의 게임이 3D로 출시됐거나 제작중이다.
게임속 3D 애니메이션은 대개 모션캡처를 통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모션캡처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DB)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완성도가 좌우된다는 말이다.
모션 DB 구축방안으로는 우선 모션 데이터 발굴을 범 국가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 기관 및 인력 육성이 시급하며 태권도·태껸·탈춤 등을 고유 콘텐츠로 육성해 볼 만하다.
모션 DB 활성화를 위해서는 게임·방송·영화 등과 적극 연계, 매칭펀드 개념으로 DB를 확장하고 응용해야 한다. 또 학원 및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고가의 장비 수입을 남발하거나 이에 따른 비용문제는 국내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다. 이를 위해 장비개발 인력 양성과 관련 기술 국산화도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