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G)는 5월 미국 기업들의 직원 해고가 지난 4월에 비해 무려 52%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5월 한달 동안 해고된 직원은 8만140명으로 8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4월의 16만5564명에 비해 대폭 줄었다. 그러나 2000년 5월에 비해서는 196%나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해고가 이루어진 부문은 통신·컴퓨터·전자·전자상거래로 직원해고 상위 5개 부문 중 4개 부문이 기술부문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 업계 관계자들은 “감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경제둔화로 인한 노동시장의 취약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