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바코드 스캐너가 개발됐다.
PDA 주변기기 업체인 티아이케이(대표 엄기문)는 최근 PDA용 바코드 스캐너를 개발하고 이달 말부터 양산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PDA용 바코드 스캐너는 콤팩트플래시(CF)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탈착형 제품으로 레이저 빔 방식을 적용, 인식률을 크게 개선했다.
이 제품은 렌즈가 고정식인 다른 제품과 달리 스캐너 렌즈를 360도 회전할 수 있어 PDA를 허리에 차거나 윗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도 바코드를 읽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유사한 해외 제품이 60만∼70만원을 호가하는 반면 이 제품은 절반 정도의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바코드 스캐너와 함께 물류·병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스캐너 엔진은 미국 심벌사의 엔진을 채택했다.
티아이케이는 연말께 2D 바코드 스캐너도 출시할 예정이며 블루투스·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등 다양한 PDA 주변기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문의 (02)564-5008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