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른 컴퓨팅환경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16단계에 이르렀던 접속과정을 한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게 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사진은 포리넷에서 개발된 인터넷 브라우저 초기화면.
플러그앤드플레이(Plug & Play)방식으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시켜 주는 초고속인터넷 접속솔루션이 개발돼 호텔객실정보화용 등에 본격 접목된다.
포리넷(대표 이상윤 http://www.forinet.com)은 지난 1년간 미국 산타클라라연구소·뉴욕대학교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초고속인터넷 접속솔루션(모델명 FIC플러그앤드플레이)을 상용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사무실 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IP조정 등 16단계를 거쳐야 했던 과정을 4단계로 단순화했다. 또 프로그램내에 인터넷 접속시간에 비례한 과금기능까지 갖춰 과금VOD 제공자 등 다양한 콘텐츠사업자와 연계한 과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의 모든 컴퓨팅 및 운영환경과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돼 고객의 원래 컴퓨팅 사용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프로그램내에는 자체 브라우저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접속시스템을 도입하고도 투숙객들의 컴퓨터를 호텔내 인터넷시스템과 연결시켜 주지 못했던 호텔 운영자들의 최대 어려움이 해소됐다.
포리넷은 하나로통신·기가링크, 전국 SI사업자들과 관련 통신인프라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하와이 와이키키 호텔객실정보화시스템을 비롯, 제주신라호텔·해밀톤호텔 등 전국 12개 호텔 고객을 확보했으며 롯데호텔·리츠칼튼호텔 등과 시스템 도입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10월 중국 아시아유럽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 유치를 대비해야 하는 국내 및 일본 호텔들을 대상으로 한 객실정보화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포리넷은 호텔 등에 이 솔루션과 통신장비를 무료설치한 후 인터넷접속시간에 비례해 과금하고 분배하는 형식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475-4678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