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사이트 구축용 모바일 저작도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저작도구 시장에서는 애니빌이 독주하고 있었다. 그러니 최근 들어 모바일스톰과 유니위스 등 전문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사용자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시장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저작도구 출시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선인터넷 개방 움직임이 확대됨에 따라 무선콘텐츠 개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작도구업체들은 특히 전문 콘텐츠공급업체(CP)뿐 아니라 개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무선 홈페이지 구축 붐이 일 것으로 보고 개인용 및 교육기관을 겨냥한 교육용 버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니위스(대표 박우경 http://www.uniwis.com)는 ‘WML’, ‘mHTML’, ‘cHTML’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모바일 저작도구 ‘블루벨 모바일스튜디오’를 출시하고 적극 영업에 나섰다. 위지위그 기반의 블루벨 모바일스튜디오는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오는 25일까지 유니위스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출시 기념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바일스톰(대표 이종원 http://www.mobilestorm.co.kr)은 무선사이트 저작도구 ‘모바일빌더&센더’를 개발, 영업을 시작했다. 모바일빌더&센더는 전송 기능을 추가해 구축한 사이트를 이동전화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어 푸시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현재 1.0 버전에 멀티미디어 사이트 제작 기능까지 추가하고 영문 버전으로도 출시, 전세계 무선 사용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네플(대표 조문석 http://www.netple.co.kr) 역시 WML이나 HTML 등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무선 사이트 구축 툴 ‘네플 IMS빌더’를 개발,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밖에 인컴아이앤씨와 CCR 등도 무선인터넷 사이트 저작도구를 내놓고 활동 중이며 이 같은 제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애니빌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사이트 저작도구 ’애니빌더 1.0’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애니빌더 2001’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