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반도체 업계는 작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137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이 정보통신 분야의 극심한 경기침체로 작년 동월 대비 19.2% 매출이 감소하면서 하락을 주도했으며 아태지역 8.8%, 유럽 7.9%, 일본 2.1%의 감소세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이어진 재고축적으로 인한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4월에 아태지역 PC 시장에서 수요·공급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달 대비 3.4%의 매출증가를 보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