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이오벤처지원센터 한곳에 묶는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기술혁신센터 TIC)가 이달부터 연계 운영된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한문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협회는 바이오산업 부문의 기술지원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전국 기술혁신센터의 연계 운영체제를 이달까지 구축, 바이오벤처기업의 육성을 도모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생물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센터는 대전의 생명공학연구원과 춘천의 생물산업지원센터, 진주의 경상대, 나주의 동신대, 전주의 전북대 등 5곳이다.

 협회는 앞으로 5개 기관의 기관장으로 구성된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센터 주관기관장 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각 센터별로 연계 운영이 가능한 주요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는 협의회의 세부계획 수립과 운영지원 등의 간사기관 역할을, 산업자원부는 지원정책 수립과 예산지원 등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협회는 이 같은 연계 운영을 통해 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의 표준모델을 수립하고 현황자료 및 정보를 취합해 각 센터별로 보유중인 기자재의 공동 활용과 인력교류, 해외 공동투자유치단 파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매년 두 차례 공동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센터 견학 및 주관기관장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지역간 정보교류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벤처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에 대한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 애로사항은 정부에 공동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