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벤처기업이 머신비 전용 초고속영상처리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엠아이(대표 김재호 http://www.mivision.co.kr)는 자체개발한 영상처리보드를 이용해 머신비 전용 고속영상처리시스템 ‘MI VISION 25600’을 개발·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MI VISION 25600는 영상처리 전용 메모리 550MB를 내장, 현재 세계 최고속도의 영상처리보드가 초당 100억개의 연산을 수행하는 것에 비해 2.5배 이상 빠른 초당 256억개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자체 테스트 결과 듀얼 펜티엄 1㎓ PC보다 영상처리능력이 30∼60배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고 엠아이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디지털 카메라를 1대에서 16대까지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고 각각의 카메라에 영상처리 프로세서를 1개에서 16개까지 선택, 카메라로부터 들어온 영상을 처리 할 수 있다. 기존 영상처리시스템이 4대까지 카메라를 이용하는 반면 엠아이가 개발한 MI VISION 25600은 1∼16대의 카메라로부터 영상을 입력받아 실시간 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자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다.
한편 엠아이는 외국제품을 도입하고 있는 국내 머신비전시장은 물론 일본 총판대리점인 NEopt사를 통해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의 (051)512-0869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