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스턴트메시징(IM) 기능을 대폭 강화한 ‘윈도 메신저’ 시험판을 선보인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번주 공개 예정인 윈도 메신저는 기존 ‘MSN 메신저’의 문자·채팅·음성전송 기능은 물론 동영상전송 기능이 강화됐다.
또 인터넷 게임기능을 향상시켜 게이머들이 인터넷상에서 다른 게이머의 접속을 알 수 있도록 고지해주며 특히 인터넷 게임의 연결을 단순화시켜준다.
이외에 윈도 메신저는 헤드세트 없이도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등 인터넷 전화 및 영상회의 기능이 개선됐다.
이번 윈도 메신저 공개로 IM시장 강자인 AOL과 MS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재개된 AOL과 소프트웨어 번들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초 현재 ICQ를 포함한 AOL의 IM이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MSN 메신저는 32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