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제3시장

소외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양대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불안으로 거래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만주 감소한 67만주, 거래대금은 900만원 감소한 4억11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35.99% 상승한 9287원을 기록했다. 136종목 중 상승 40개종목, 하락 37종목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씨플랜트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타운뉴스와 케이아이티·한빛네트 등의 코스닥 테마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

5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3.25포인트(2.17%) 떨어진 597.66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6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7일(596.39) 이후 처음이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거래소시장은 25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곧바로 심리적 지지선인 6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1076억원, 선물에서 2789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만 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61억원, 기관은 68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해 외국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

눈치보기 장세속에 19일 만에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장후반 내림폭이 다소 확대되면서 결국 전날보다 1.45포인트(1.80%) 내린 78.92로 마감됐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개인들은 68억원의 순매수로 매수규모를 줄였으며 외국인은 80억원의 순매도, 기관투자가들은 52억원의 순매수로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1355만주와 1조9553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시장의 활기를 찾기 어려웠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113개에 머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63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