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인큐베이션산업 활성화 지원키로|
정보통신부는 IT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IT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션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큐베이션산업이란 창업 또는 성장초기단계의 기업에 대해 하드웨어적 지원뿐 아니라 자금지원, 경영 및 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는 90년대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학, 정부산하기관 등이 설립한 공공 인큐베이션센터와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민간센터 및 관련컨설팅사업자가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40개의 인큐베이션센터사업자(BI:Business Incubator)가 활동하는 등 양적으로 상당히 확대되어 있으나 제공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하드웨어적 서비스 지원에 치중한 결과 아직까지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정통부는 분석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따라 우선 공공 BI와 민간 BI를 연계해 공공 BI의 물리적 시설·장비, 민간 BI의 전문컨설팅서비스 및 벤처캐피털의 자금력 등 민관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통합지원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유망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센터입주, 자금지원, 경영지원 등 종합적인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본격적인 자금투입이 요구되는 창업초기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인큐베이션 전용펀드(정부와 민간매칭펀드)도 구성해 운용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한 IT벤처기업 대상의 주요 인큐베이션사업자의 대표단체인 ‘한국IT벤처인큐베이터협회(KIVIA:Korea IT Venture Incubator Association)’의 결성과 활동을 지원해 이들이 인큐베이션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만간 마련,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