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대표 금병호)가 고속전철 남서울역사에 12대의 누드엘리베이터와 누드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한 총 27대, 50억원 상당의 승강기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이번 대규모 물량 수주로 지난 5월말 현재 총 850억원 상당의 수주고를 달성했으며 올 연말경에는 2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될 누드엘리베이터는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심플하며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설계, 진동·소음을 현격히 줄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인 충돌 보호판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누드에스컬레이터는 다양한 속독 제어 시스템을 탑재, 승객이 없는 경우 저속으로 일정 시간 운전하는 이중속도체계를 갖춰 이동 승객들에게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