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업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이들 가운데 정보기술(IT) 관련업체들은 기존 온라인사업에 오프라인사업을 흡수하고, 제조업 등 오프라인업체들은 온라인기술을 접목,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교육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데이터캐슬21(대표 이철호 http://www.datacastle21.com)은 최근 삼성전자·영진닷컴과 손잡고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컴퓨터를 따라 배울 수 있는 교재(SELP)를 펴내고, 본격적인 오프라인교육사업을 시작했다.
또 지역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업체인 애니넷(대표 이원걸 http://www.anynet2000.com)도 이달부터 KTF와 제휴, 카드 무선결제시스템의 대구경북지역 판권을 갖고, 본격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애니넷은 그 외 오프라인사업으로 KTF의 무선모뎀(모비뎀) 판매사업도 하고 있다.
지역 중소 오프라인업체의 온라인 접목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내 네트워크망 구축업체인 구봉정보기술(대표 박문)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및 웹호스팅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인터넷 대구종합유통단지(http://www.lovedaegu.com)를 구축,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섬유 및 산업기계 부품 제조업체인 대현테크(대표 장용현)도 지난해 지역에서는 최초로 기계부품 B2B 사이트(http://www.b2bno1.com)를 개설, 본격적인 온라인사업에 뛰어들었다.
애니넷 이원걸 사장은 “지역업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사례가 많다”며 “그러나 기업의 이같은 전략은 명확한 목표와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