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병렬미디어 스트림 서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 공대 입주업체인 포스트림(대표 남지승·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최근 리눅스상에서 구현되는 병렬미디어 스트림 서버인 ‘모비딕 21’을 개발, LGIBM 등을 통해 양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모비딕21은 대형화면에서 고화질의 비디오 시청이 가능하며 동시 사용자가 기존 제품보다 5배 이상 많고 동영상압축파일포맷(MPEG) 등 모든 데이터 포맷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수요증가에 따른 확장성이 우수하고 고품질의 실시간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남지승 사장은 “지금까지 모든 스트림시스템이 미국 MS사 기술에 종속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모비딕21’ 개발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며 “기술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동영상서비스, 원격 동영상 강의, 기업 및 제품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창립한 포스트림은 그동안 원격 청력진단 및 난청교정 의료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