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 수주 주역인 어드밴스(AIT·대표 김형식 http://www.advanceit.co.kr)가 다음주 중 계약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베네수엘라 현지에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7일 어드밴스 김형식 사장은 “지난 1월 AIT·현대정보기술 등 컨소시엄이 베네수엘라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스페인 인드라 컨소시엄 등 경쟁사의 이의제기 등으로 계약이 늦어졌으나 다음주 중 최종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현지에 지사 ‘어드밴스데베네수엘라(지사장 권진수)’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AIT는 미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세계 유력업체들과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대정보기술·데이콤·시디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주계약자 자격으로 베네수엘라 정부와 다음주 중 계약체결과 함께 서명식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AIT는 대형 해외SI 프로젝트를 수주하고도 계약이 늦어져 사업수행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어드밴스데베네수엘라’ 지사설립으로 등기전산화 프로젝트 등 베네수엘라의 다른 정보기술(IT) 프로젝트의 수주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어드밴스데베네수엘라 지사설립은 베네수엘라의 다른 IT기술 프로젝트 수주는 물론 현재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현대정보기술은 물론 정보통신부·국정원·외교통상부·현지 대사관 등 벤처기업·대기업·정부부처 등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협력해 수주한 프로젝트이니 만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