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 홀로스크린 국내영업 본격시작
영상이나 문자를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표출하는 홀로스크린(holoscreen)이 국내에 소개된다.
전시영상 전문업체인 OSA(대표 정재현)는 최근 독일 프로노보사와 홀로스크린에 대한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사용되는 홀로스크린은 두장의 투명한 무반사 강화유리 사이에 1만5000개 이상의 젤라틴 홀로그램이 진공 압축돼 있다. 따라서 젤라틴 결정이 입사광과 출력광의 각도를 제어, 태양광이나 밝은 실내에서 빛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반 TV 밝기의 20배 이상의 화질과 해상도를 표출한다. 또 고해상도로 주변의 빛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실내외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투명 스크린으로 화면 뒤로 벽면이나 실내 장식물, 관객들이 투과돼 보이며 초경량·초박막형으로 공중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유럽 등지에서는 각종 전시회, 신제품 발표회, 광고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국제회의장, 방송이벤트, 박물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OSA측은 국내 방송국, 박물관, 전시회장을 주요 시장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OSA가 공급하는 홀로스크린은 20인치부터 135인치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67인치 기준으로 1400만원 선이다. 문의 (02)574-6583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