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정보인프라 사업 본격화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밀라노프로젝트의 정보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의 과제사업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추진중인 섬유정보센터는 지난해 10월 섬유전문 포털사이트(http://www.textopia.or.kr)를 개설, 올 하반기부터 지역 섬유산업을 위한 본격적인 정보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섬유정보센터는 지금까지 섬유 관련 콘텐츠 제공 위주의 사이트 운영에서 벗어나 오는 7월부터는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대구경북견직물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홍콩, 대만, 폴란드 등 ‘해외정보 통신원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 섬유산업 및 신제품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터넷을 통해 지역의 관련업체와 연구기관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는 8월부터는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e메일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예산지원과 함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8층에 최첨단 PC 30여대를 설치해 섬유업체의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섬유정보센터는 또 현재 진행중인 섬유업체 정보화 평가작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부터 섬유업체 전사적자원관리(ERP) 개발 및 구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섬유개발원 섬유정보센터 박원호 선임연구원은 “지역 섬유업체의 경우 현재 정보화가 시작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정보지원사업의 하나로 섬유업체에 표준화된 ERP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한국패션센터가 운영하는 패션정보실도 최근 홈페이지(http://www.fck.or.kr)를 개설, 각종 패션 관련 최신 정보를 지역 섬유업체들에 제공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