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IT 및 소프트웨어 벤처기업간 모임인 아이티넷이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티넷(회장 김풍민 이머시스 사장)은 최근 아이티넷 소속 회원사들이 일본 브로드TV(회장 신지 아카자와)와 영상 및 콘텐츠·교육솔루션·게임 등을 공급키로 이미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의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입체음향전문기업인 이머시스와 디지털애니메이션전문기업인 차일드넷은 이미 지난달 일본 브로드TV에 사운드프로(sound pro) 및 아동용 교육솔루션을 각각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넷코덱(대표 이의택)은 현재 브로드TV와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에 있으며 서울지역에 있는 키브레인테크놀로지스(대표 서정배)도 인터넷방송종합솔루션 공급을 계획중에 있다.
11일에는 게임업체인 우리텔레콤(대표 김진수)을 비롯,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솔루션 추가공급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일본 브로드TV는 아이티넷 소속 회원사들의 솔루션을 공급받아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이들 회사가 일본에 현지법인 설립시 각종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김풍민 아이티넷 회장은 “지난달 대덕밸리를 돌아본 일본 브로드TV가 국내 솔루션업체 제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과 호주·캐나다 등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