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분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스템통합(SI) 및 보안 벤처업체간 공동 사업협의체가 구성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석민수·김선배 http://www.hit.co.kr)은 한국IBM(대표 신재철), 리눅스시큐리티(대표 백석철 이홍섭), 에스큐브(대표 김창호), 인토스(대표 정철주) 등과 함께 정보보호사업협의체인 ‘PISA(Pioneers of Information Security Alliance)’를 결성하고 국내외 보안시장에서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PISA 소속 5개사는 리눅스 기반 방화벽, 정보보호 컨설팅, 로그통합관리 솔루션 등 각사별 특화된 사업영역을 상호 보완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정보보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별도의 정보보호팀(팀장 백무현 수석)을 최근 신설한 데 이어 용인에 위치한 자체 정보서비스센터(ISC)에 수십억원을 투자, 세계수준의 통합정보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제 및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실험실을 구축, PISA 참여업체의 제품뿐 아니라 시중의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전 검증 및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PISA 소속사가 보유한 각종 솔루션을 현재 수행중인 해외 금융기관 정보보호 프로젝트 및 정보보호 SI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베트남,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등 해외지역에 국산 보안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해외 공급망도 조기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한 관계자는 “이번 PISA 결성은 그동안 벤처기업의 전문 솔루션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단순제휴가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하기 위한 국내 업체간 사업협의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