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시장이 상위 5개사로 재편되고 있다.
1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1분기 LCD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히타치, AU옵트로닉스, 샤프 등 5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60.6%로 지난해 4분기의 57%에 비해 높아졌다.
이같은 점유율 상승은 0.5%포인트 하락한 히타치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의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특히 2위인 LG필립스(2.2%포인트 상승)와 AU옵트로닉스(1.1% 상승)가 상승세를 탔다.
반면 도시바 등 6위 이하 업체들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해 앞으로 TFT LCD시장에서 상위 업체의 지배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가 각각 21.2%와 15.1%의 점유율로 부동의 1, 2위를 지켰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LG필립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에이서와 유니팩의 합작사인 대만의 AU옵트랙스는 7.6%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AU옵트랙스는 2분기부터 생산량을 배가시킬 계획이어서 이르면 연내 3위인 히타치(점유율 9.4%)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