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4개국 45만명의 언론인이 가입돼 있는 국제기자연맹(IFJ) 제24차 총회가 1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 ‘정보화 시대의 언론’이라는 주제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세계 일선 기자들의 최대 조직인 IFJ 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개막식에는 크리스토퍼 워런 IFJ 회장,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린다 폴리 미 신문조합회장 등 IFJ 소속 104개국 143개 단체를 대표하는 현직 언론인 250명과 고건 서울시장,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한명숙 여성부 장관,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최학래 신문협회장, 박권상 방송협회장, 강신철 관훈클럽 총무 등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FJ는 이번 총회를 통해 △활동보고 및 토론 △지역회의 및 실무그룹 회의 △의제도출을 위한 패널토론 △회장단 선출 등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날인 15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과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각각 채택한 뒤 폐막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언론상황과 관련한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 언론 전반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총회기간 모든 공식활동은 한국기자협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ournalist.or.kr)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