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노트북 ‘센스Q’는 고성능 CPU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3개 모델(S7600-PJ2001, S760-GN2001, S760-GR2001)로 출시된 센스Q는 저전력의 인텔 펜티엄Ⅲ 600㎒, 700㎒ CPU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기존 노트북PC에 비해배터리 사용 시간을 25% 연장해 휴대성을 대폭 강화했다.
센스Q는 △펜티엄Ⅲ 700㎒, 128MB, 20Gb, LAN·모뎀, DVD·FDD 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PC 카메라·MP3플레이어·고성능 배터리를 채택한 S760-GR2001 △펜티엄Ⅲ 600㎒, 128MB, 20Gb, LAN·모뎀 기본 장착, 24배속 CD·FDD 제공, PC 카메라·MP3 플레이어를 장착한 S760-GN2001 △펜티엄Ⅲ 500㎒, 128MB, 10Gb, LAN·모뎀 기본 장착, 24배속 CD·FDD를 기본으로 제공한 S760-PJ2001의 세 가지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센스Q는 전원을 켜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 기능, 도킹시스템 지원으로 데스크톱 수준의 기능 확장성을 제공, 넓은 키보드 공간으로 오랜 시간의 작업이 편안하고 초보자도 손쉬운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골드메탈·메탈릭 블루의 고품격 디자인 등의 특징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센스Q는 출시 3개월 만에 1만5000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노트북PC 시장의 15%를 점유하는 등 급성장했다.
센스Q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의 주요 IT 전문지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유럽을 대상으로 전체 수출물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 등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센스Q(수출 모델명 NV5000)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로 납품됐다. 납품되는 센스Q는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이 사용하며, 조종사들은 센스Q를 통해 화물용 항공기 조정실에 탑재해 화물 중량 및 날씨 등의 비행 정보를 입력한 후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구동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영국·프랑스·독일을 대상으로 노트북PC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유럽을 대상으로 10만대의 노트북PC를 수출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