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상반기 인기상품>기타-택배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택배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도입한 선진물류시스템과 물류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 새로운 택배상품 개발로 짧은 기간에 업계 수위에 오른 젊은 기업이다.

 현대택배가 급속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하루 박스처리량이 12만개가 넘는 부곡터미널의 화물자동 분류기 등 첨단 물류장비 도입에 적극적이었고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화물의 정확한 배송, 배송시간 단축 등을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고객서비스로 연결시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하다.

 97년 출발 첫해 10%가 채 안됐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5%(12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단숨에 업계 1위자리에 올랐고 든든한 자본력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대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봄에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택배, 가을에는 추석택배, 겨울에는 김장택배 등 시즌마다 특성에 맞는 택배 신상품 개발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창고보관, 통신판매 등 사업다각화로 기업 및 일반 고객의 편익도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유명관광지와 피서지로 몰리는 고객을 위해 바캉스택배, 피서지에 온 고객들의 짐을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거나 실수로 빠트리고 간 짐까지 찾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택배서비스 외에 기업물류서비스, 해운서비스, 항공서비스, 사이버물류서비스 등이 있다.

 주력 분야인 택배서비스의 경우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개인택배에서 기업택배 서비스, 통판택배, 쇼핑몰택배, 쿨택배, 제약택배, 당일택배, 전보택

배, 금강산택배까지 고객이 원하는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찌감치 구축한 물류종합 전산시스템 하이덱스(HYDEX)는 국내 물류업계의 물류전산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시스템으로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며 이 시스템을 통해 ‘정시도착, 정시배송’이라는 택배업계 최고의 지상과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각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양상에도 공격적 경영으로 시설투자 및 인력투자를 단행, 올 3월 인천에 터미널을 개장했으며 10월에는 남양주에 초현대식 터미널도 개장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올해를 서비스 향상의 해로 삼고 있다. 치열해진 택배시장에서 중소 택배업체들의 난립 및 치열한 택배서비스 단가 경쟁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고객 서비스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