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맨닷컴(대표 문광수 http://www.mpman.com)이 지난 1월 출시한 ‘MP-F50’은 기본기능에 충실한 보급형 MP3플레이어다.
그동안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고부가 제품을 주로 개발해왔던 엠피맨닷컴은 MP3플레이어가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중저가 시장을 위한 제품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초 보급형 제품인 MP-F50을 선보였다.
엠피맨닷컴측은 이 제품이 10∼20대 학생층을 대상으로 높은 선호도를 확보, 상반기 동안 월평균 2000대 정도 꾸준히 판매돼왔다고 밝혔다.
MP-F50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15만원 이하(32MB 기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클래식·재즈·록 등 다양한 장르별 이퀄라이징 기능과 LCD창을 통한 곡명 디스플레이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PC를 통한 신곡 다운로드가 신속하게 이뤄지며 63g의 초경량(배터리 제외)에 53×83×18㎜의 초소형으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기본메모리로 32MB 및 64MB를 장착했으며 보조메모리를 16∼64MB 정도 확장할 수 있으므로 최대 128MB 용량 지원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AA타입 알칼라인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해 최대 10시간 동안 연속재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는 점도 배터리 문제에 민감한 신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호대 잡음비가 90㏈로 음질이 깨끗하며 20㎐∼20㎑ 주파수를 지원하고 있어 고저음 처리에 무리가 없다.
이 회사 관계자는 “MP-F50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스웨덴의 대표적인 인터넷 가전쇼핑몰인 네트온넷(http://www.netonnet.se)에서 MP3플레이어 부문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라며 “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과 중국 및 홍콩 등지에서도 보급형 모델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