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인(대표 김대욱 http://www.ecoin.co.kr)은 선불카드형 인터넷 전자화폐업체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결제 솔루션 구축과 유료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으로 직원수가 30명인 유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선불카드식 다기능 결제 전자화폐인 ‘이코인 카드’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자결제분야 1위에 선정되는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99년 출범당시 1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지난해 50여억원의 매출액에 당기순이익 7억2000만원을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목표매출액은 10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16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과 콘텐츠 신디케이션 신규사업, 미국과 일본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전자화폐의 글로벌화, 한·미·일을 연결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B2C 소액결제 시장에서 벗어나 전자어음 형태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결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2∼3년내 B2B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현재 이 회사가 발행하는 이코인 카드는 조흥·평화은행 등 전국은행과 바이더웨이·씨스페이스·조이마트 등 편의점과 PC방, 육군복지단(PX) 등 어디서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선불카드 형식으로 개인정보가 누출될 걱정이 전혀 없으며 1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이뤄져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콘텐츠와 휴대폰 요금 결제, 인터넷 대학원서 접수, 국제전화요금 결제 외에 ‘퀵서비스’와 제휴해 요금을 이코인으로 결제하게 했으며 LG정유의 보너스포인트로 이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김대욱 사장은 “미국의 전자화폐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86%가 개인정보 노출위험이 없는 선불형 전자화폐를 선호하는 반응을 보여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며 “지난해 미국과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는 유럽 및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