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상반기 인기상품>정보가전-LCD프로젝터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의 LCD프로젝터 ‘LPF-7300’은 올해 상반기 한국후지쯔를 국내 프로젝터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한국후지쯔는 현재 국내 액정프로젝터 업체 중 최대의 규모와 판매능력 그리고 AS망(전국 8개의 직조직 보유)을 통해 현재 시장점유율 33%로 1위(2001년 상반기 수입통관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LPF-7300은 3000ANSI의 최상의 화면밝기로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의 편의성을 강조한 7.5kg의 경량으로 HDTV나 디지털TV 등에 완벽 대응이 가능하며 프로젝터의 전원 절단시에 자동적으로 렌즈를 보호하는 렌즈 수납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또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부주의로 렌즈를 파손할 위험성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Digital Image Processing) 기술은 VGA, SVGA, 비디오스크린을 XGA 크기로 확대 혹은 SVGA로 축소가 가능하다.

 이밖에 유무선 리모컨에 의한 간단한 조작. 프로젝터 조작, 컴퓨터 마우스, 레이저 포인트 기능을 모두 리모컨에 장착해 복잡한 조작 없이도 효율적인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LPF-7300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가격이다. 한국후지쯔는 대학 시장에 편중되어 있던 고성능 제품(3000ANSI의 밝기)의 구매를 초·중·고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부터 이 제품에 대한 가격을 30% 정도 대폭 인하했다.

 이와 함께 LPF-7300 모델은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장해발생시 1대 1 교환을 원칙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후지쯔는 자사브랜드와 OEM브랜드의 동시 판매제도를 도입 시행함으로써 액정프로젝터에 대한 판매 기회를 넓히고 부품단위의 도입·공급을 추진, 국내 프로젝터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후지쯔는 올해 시장점유율을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