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일제 단속을 앞두고 핸즈프리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핸즈프리 생산업체들이 기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할인점 및 대형전자상가를 통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핸즈프리를 판매해 오던 핸즈프리 생산업체들이 최근 매출제고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기업체의 IR·이벤트를 겨냥한 특판계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향기나는 핸즈프리를 생산하는 뮤텍(대표 이영호 http://www.mutec.co.kr)은 최근 기아자동차와 신차 출시에 맞춰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할 핸즈프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뮤텍이 이번에 일괄납품하는 물량은 모두 1000대로 현재 택배를 통해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다.
미러폰 핸즈프리를 판매하는 조은I&S(대표 임진묵 http://www.m-free.co.kr) 역시 강원도와 광주시 소재 한국통신에 500대, 삼성캐피탈, 삼성엔지니어링에 500대의 핸즈프리를 각각 납품했다.
와이커스(대표 김치규 http://www.wicos.com)도 한화정보통신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1000대의 핸즈프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이번 주 맺을 계획이다.
이규화 조은I&S 팀장은 “핸즈프리가 현 시점에서 선물 및 사은품으로서의 효용가치가 가장 높은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자사의 고객확보를 추구하는 금융권 및 자동차 회사를 중심으로 핸즈프리 대량구매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