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어시스템즈코리아(대표 박수달)는 본사에서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T모바일과 함께 삼성전자의 일반패킷무선서비스(GPRS) 휴대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기어시스템즈는 자사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삼성의 클라스8 휴대전화를 T모바일의 네트워크에서 승인하게 됨으로써 현재의 5배에 이르는 50Kb/s의 인터넷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GPRS가 본격화하면 115Kb/s까지 지원이 가능해 사용자들에게 고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중 아기어의 플랫폼을 사용한 85g의 초경량 GPRS 휴대전화를 선보일 예정인 삼성전자는 T모바일이라는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의 지원으로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을 구현하게 돼 초기 GPRS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