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정보시스템, 군정보화 교육 일익

 국내 한 벤처기업이 자사의 원격교육 솔루션을 통해 군 정보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이버 교육 솔루션인 ‘e클라스’를 전국 육·해·공군의 사단 및 여단급 부대에까지 공급해오고 있는 하이퍼정보시스템(대표 신동철 http://www.hyper.co.kr)이 그 주인공.

 ‘e클라스’는 인트라넷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및 비실시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교육 솔루션으로 이 회사가 지난 99년까지 외국업체 솔루션의 한국어 버전을 공급해오다 지난해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회사가 구축한 군 정보교육시스템은 국방부·국방과학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육·해·공군의 여단급 이상 151개 부대에 달하며 올해 안에 100여개 부대에 추가로 시스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과 함께 출판사, 전문 교육기관 등과 제휴를 맺고 정보기술(IT) 관련 콘텐츠 공급에도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운영중인 정보기술(IT) 자격증 및 전문기술 인증 사이트(http://www.koreaclass.com)를 통해 현역 장병들의 IT자격증 획득을 돕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정보검색사 경시대회에는 3000여명의 현역 장병 및 군무원이 참가,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장병 정보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 관련 도서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 ‘IT용어사전’ ‘IT직업가이드’ ‘정보검색사교재’ 등 IT 관련서적 6000권을 군에 무상공급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군 정보화에 대한 이같은 공로를 인정, 오는 15일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신동철 사장은 “각종 제도 및 기술 변화가 매우 빠른 21세기 디지털 정보시대에 군의 정보교육도 능동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군 정보화사업 추진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