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PC게임 배급 및 유통사인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자사 게임소매점 및 신세계I&C(E마트) 등 25개 게임소매점과 온라인쇼핑몰 게임DC(http://www.gamedc.com)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셋째주 PC게임 판매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발표된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원시전2(사진)’가 1위를 차지했고 키드앤키드닷컴이 개발한 ‘하얀마음 백구’가 3위에 올랐다.
또 메가폴리의 ‘쿠키샵’은 4위, 삼성전자의 ‘짱구는 못말려4’는 5위,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는 7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그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2’는 2위로 밀려났고 ‘스타크래프트’는 6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쥬라기원시전2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디아블로2’를 제치고 판매순위 1위를 기록, 스타크래프트에 이은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방학 특수를 앞두고 열혈강호·테이크다운 등 새로운 국산 대작 게임들이 이달말부터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