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 기업의 평균 규모는 종업원 29명에 자본금 19.9억원, 연간 13.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오롱 계열 벤처캐피털인 아이퍼시픽파트너스(IPP·대표 이진용 http://www.ipacificpartners.com)가 삼성경제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발간한 영문 리포트 ‘모바일인터넷 코리아’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자료는 IPP가 국내 300여개 무선인터넷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보내 응답해온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집계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의 사업 내용은 무선인터넷서비스가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솔루션과 인프라 부분이 각각 29%와 21%를 기록했다. 또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 규모를 보면 4%만이 매출액 50억원을 넘었으며 10억원에서 50억원 사이가 전체의 62%, 10억원 미만인 기업도 3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설립 시기도 절반 가량이 2000년에 설립됐으며 98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은 18%에 불과해 무선인터넷이 아직은 초기단계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