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 유통업체인 영유통(대표 조하영 )은 슈퍼콤으로부터 프로테이프 수익분배와 관련한 국내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슈퍼콤은 전세계적으로 프로테이프 수익 분배시스템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대만, 일본 등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99년 말 수퍼콤코리아를 설립, 서비스를 해왔다. 이번에 미국 슈퍼콤 본사가 한국내 사업권을 영유통에게 넘김으로써 3년만에 국내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프로테이프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대여가격 폭락에 따라 슈퍼콤이 국내시장에서 철수키로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사업권을 인수한 영유통은 RSS사업부를 신설하고 전국 비디오 대여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착수하는 등 RSS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