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열악해지는 지구 환경과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생활 환경 속에서 건강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인터넷에 건강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야후 검색창에 올라 있는 건강·의학 관련 사이트는 총 1230개로 지난해 대비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약·의학, 전통의학, 공중위생, 병원 및 의료상담 등의 전반적인 증가 속에 미용 분야인 다이어트·성형·피부미용 등과 관계된 사이트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특히 다이어트 관련 사이트가 두드러진 급증세를 보였다.
관련 업계를 연결하는 메드링크 등 네트워크 사이트를 비롯해 메디시티·메디파크·건강샘 등 의료정보 종합사이트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계뿐 아니라 일반소비자의 접속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제약회사 및 약국을 연결한 약학 관련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사이트와 민간요법 및 생약 관련 사이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사실은 헬스케어 관련 페이지뷰의 증가 및 접속률 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야후코리아의 조사 결과 페이지뷰의 증가에서 성형외과 관련 페이지가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고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관련 페이지도 각각 20%씩 증가했다.
웹페이지별로는 의학 관련 정보 제공 페이지와 전통의학 및 체력 단련 페이지가 크게 증가했고 의약분업 및 건강보험과 관련한 페이지도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음 사이트에서도 대체의학 및 치의학 관련 사이트가 크게 증가했고, 엠파스와 네이버의 경우 건강·의학 관련 사이트 및 페이지가 급증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제치고 카테고리별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돼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