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이 선물에서 대대적인 순매도로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10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8포인트 떨어진 608.78로 마감됐다. 기관은 프로그램 물량을 포함해 13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9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각각 2.1%와 1.7% 하락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전력도 장 막판까지 내림세를 유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원주를 팔고 주식예탁증서(DR)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9.4% 하락해 보름여 만에 4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73포인트 하락한 81.76으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초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미 증시의 약세 여파를 반영,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수 82선대를 횡보했다. 개인은 1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킴이로 나섰고 외국인도 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홈쇼핑과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였으며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의 LG텔레콤 컨소시엄 불참 선언으로 LG텔레콤이 9.82% 하락했다.
<제3시장>
18일 제3시장은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정주가평균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5.06% 떨어진 1만641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8만주와 3억4000만원으로 전날보다 6만주와 6000만원이 줄어들었으며 저가주인 한국정보중개의 거래량이 26만주로 가장 많았다. 134개 거래형성 종목중 34개 종목이 오른 반면 37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