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이 마케팅과 홍보력 부족으로 번번이 외산 게임에 밀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연예인 게임단은 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결성됐습니다.”
연예인 게임단 ‘ASGN’ 단장으로 활동중인 박수홍씨(31). 그는 연예인 게임단이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절단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단장은 “연예인이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할 때 게임단의 활동은 청소년에게 게임에 대한 보다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ASGN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활동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박 단장은 특히 회원들의 랭킹서비스를 통해 “게임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단 단장뿐 아니라 SBS 게임쇼를 진행하고 있는 박 단장은 “게임쇼의 경우 시청자와 네티즌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쇼 진행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게임단 활동이 스타크래프트라는 특정 게임에 너무 쏠려 있다는 평가에 대해 박 단장은 “앞으로 포트리스, 킹덤언더파이어 등 국산 게임대회도 기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를 통해 “앞으로 정말 폼나는 게임단으로 거듭날 각오”라며 “ASGN 활동을 관심깊게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