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대표적인 백색가전 브랜드인 ‘지펠’을 앞세워 중국의 고급 냉장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인테리어 지펠 등 500∼700L급 7개 모델을 투입하고 특히 이달부터 중국 쑤저우(蘇州) 백색가전 단지에서 570L와 620L급 제품 5000대를 현지 생산해 대형백화점과 전문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냉공조 전략마케팅의 김동균 상무는 “올해는 일부 모델만 중국에서 생산하고 오는 2003년부터는 전량 중국에서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연내 중국형 지펠냉장고를 선보여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펠냉장고를 일반냉장고의 10배 수준인 2만∼3만위안(300만∼40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며 올해 1만대, 내년에는 3만대까지 판매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