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대표 박호용)은 삼성물산(대표 배종렬)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효율 단백질분해효소(모델명 프로테아제 HY-3)를 이용한 세계 산업용효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날 오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벤처센터에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섹트바이오텍은 이번 협약 체결로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마케팅망을 이용함으로써 국내외 특허권을 갖고 있는 ‘프로테아제 HY-3(한국산 무당거미에서 찾아낸 고효율의 단백질분해효소)’의 세계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물산은 우수생명공학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에 대해 해외마케팅 지원과 유용한 생명공학정보의 교환, 공동협력사업개발 등을 추진함으로써 상호 이익증대와 수출품목 다양화, 수출대상국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섹트바이오텍 박호용 사장은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제휴로 연간 2조원에 달하는 세계 산업용 효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올해 말까지 연구소와 공장건설을 완료,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