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 벤처기업인 펄서스테크놀로지(대표 오종훈 http://www.pulsus.co.kr)는 디지털 오디오 증폭 방식의 6채널 DDC(Digital to Digital Converter)칩을 개발, 이달말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방식의 모든 오디오 및 비디오기기에 적용되는 이 칩(모델명 PS9702)은 증폭·이퀄라이제이션·음향보정 등의 작업을 디지털신호 형태로 처리해 정확한 원음을 재생시켜준다. 입력샘플링주파수도 기존 제품의 44.1㎑, 96㎑ 외에 고급 DVD플레이어에 사용되는 192㎑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열량을 크게 낮춘 6채널 칩이 개발됨으로써 2채널 칩 3개를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음향 증폭기 설계 면적도 기존의 5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펄서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모 대형 파운드리 업체와 오는 4분기부터 연간 200만개 규모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대기업 및 전문 AV업체와 적용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전세계적으로 1000만개의 수요발생으로 1억달러 규모의 DDC칩 시장형성을 전망하고 있다. 문의 (02) 3461-8321
<용어설명>DDC(Digital to Digital Converter)칩: 최근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디지털 오디오비디오(AV)기기용 음악신호를 증폭할 때 원음재생률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증폭 방식을 사용한 DDC칩을 적용하면 기존의 오디오 앰프 시스템보다 음질을 훨씬 더 개선시키고 크기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효과가 더 크다. 이 칩을 이용함으로써 30%선을 보이는 하이엔드 아날로그 앰프의 에너지 효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디지털AV기기의 앰프 부분이 아날로그 앰프에 비해 5분의 1 크기인 일반 명함크기로 줄어들어 오디오 기기를 축소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간편한 회로설계를 통한 초소형·초경량화, 저가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