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미국 최대 위성방송업체인 디렉TV(http://www.directv.com)를 손에 넣기 위한 협상에서 거의 타결점에 도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머독 회장은 약 1년간의 협상 끝에 “인수절차가 끝나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독 회장과 제너럴일렉트릭(GE)은 머독 회장 소유의 디지털업체인 스카이글로벌과 GM의 자회사인 휴즈간의 합병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머독 회장은 합병법인의 주식을 매각해 디렉TV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머독 회장의 자문역들은 가입자 확보, 기술개발, 영업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40억∼50억달러를 조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머독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통신 투자그룹인 리버티미디어 등 2개 회사를 이미 전략적 동반자로 확보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