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하철에 이어 택시에도 무선인터넷과 동영상광고,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이 모두 결합된 뉴미디어서비스시대가 열린다.
통합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장비 개발업체인 보익스(대표 이승표 http://www.voix.co.kr)는 19일 멀티미디어 광고개발업체인 파인생스(대표 김진욱 http://www.finethanks.co.kr)와 140억원 상당의 지능형 택시광고시스템(ITAS:Intelligent Taxi Ads System)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익스는 파인생스에 신개념 광고매체가 될 지능형 택시광고단말기 1차분 2만대를 오는 10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또 관련 사업권 및 광고독점권을 가지게 된 파인생스는 서울·부산지역의 개인택시차량에 보익스의 단말기를 보급, 빠르면 11월부터 본격적인 택시차량내 뉴미디어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택시에 장착하게 될 지능형 광고시스템은 6.8인치 크기의 액정화면에 GPS를 비롯해 MPEG 기반의 동영상시스템 등이 총결합되며 택시내 승객에게 영화와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교통, 생활, 주식정보 등을 멀티미디어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위치를 활용한 타깃광고 및 마케팅을 주력 수익모델로 제공하게 되는데 가량 해당 택시가 특정 백화점을 지나고 있을 경우 세일정보와 이벤트일정을 자동적으로 디스플레이하게 된다.
파인생스측은 서울과 부산지역의 각각 개인택시 1만대, 총 2만대에 우선 이 지능형 광고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며 차량당 하루 40∼50명의 승객이 승차한다고 볼 때 1개월간 평균 300만명에 대한 광고노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익스는 최근 패드형 PC에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능이 기본 결합된 단말기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