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 `e물류플랫폼` 내달 출시 4자물류 서비스 `첫선`

 

 보관·운송 등 제반 물류서비스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3자물류와 정보기술(IT)서비스를 통합한 이른바 ‘4자물류(일명 사이버물류)’서비스가 국내 처음 선보인다.

 물류·유통 e비즈니스 전문업체인 한솔CSN(대표 김홍식)은 세계적인 물류솔루션 업체인 데카르트시스템그룹의 ‘e프레임’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e물류플랫폼’을 다음달 출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e물류플랫폼은 한솔CSN의 오프라인 3자물류서비스와 결합, 고객사들에 물류정보관리 등 IT 부문까지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상용화돼 낙후된 국내 물류업계 혁신의 새로운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 대형 물류업체들을 중심으로 화물추적 등 일부 정보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전문업체들이 특정 물류정보솔루션을 보급한 사례는 있지만 전 물류업무에 걸쳐 통합관리가 가능한 IT서비스는 e물류플랫폼이 처음이다.

 e물류플랫폼은 조달·하역·운송·재고관리 등 물류업무 전 부문을 인터넷상에서 통합한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화물주는 원자재 수급에서 최종 고객에 이르는 물류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고관리시스템(WMS)·전사적자원관리(ERP) 기능 등과 결합, 협력사와의 공급망관리(SCM) 체계 구축에도 확장 가능하다. 한솔CSN 김홍식 사장은 “e물류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물류컨설팅 및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 방식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CSN은 e물류플랫폼을 근간으로 대형 화주 등에 대한 솔루션판매 및 컨설팅 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연내 자사 로지스클럽(htttp://www.Logisclub.com)을 통해 ASP 방식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CSN은 e물류플랫폼 사업을 대폭 강화해 오는 2003년까지는 이 부문 매출만 500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