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제품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적으로 체크해야 할 점이 에코현상(하워링) 발생 여부.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마이크와 스피커 합체형의 제품에서 하워링이 생기기 쉽다며 통화음질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을 것을 주문한다.
또한 핸즈프리제품이 승용차용인지 승합차용인지를 구별해야 하며 자기가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과의 호환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핸즈프리와 휴대폰의 연결잭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교환 및 재구매하는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어폰잭이 없는 휴대폰은 사용가능한 핸즈프리제품이 극히 제한돼 있다.
아울러 핸즈프리 판매업체의 AS 지속성 유무와 보장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품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원산지 및 제조회사 명칭의 명시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산 제품은 제조회사명을 표시하지 않는다.
대형 화물차 및 특수형 차량을 운전하는 이들은 음의 출력이 높은 핸즈프리를 구매해 엔진소음으로 인한 송수신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모토로라 스타텍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모토롤라코리아통신을 통해 호환성을 지닌 제품을 별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모든 통신제품은 전파연구소의 형식승인을 받게 돼 있기 때문에 휴대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핸즈프리를 구입하지 않기 위해선 형식승인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복잡한 배선이 없고 설치할 때 차량에 흠이 덜 가는 모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충전기능과 작동의 편의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운전 중 휴대폰과 관련한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통화 중 62.9%가 발생하고 휴대폰을 찾던 중 20.1%, 전화를 거는 등 조작하는 사이에 17%가 발생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운전 중 전화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