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일본이 중국산 농산물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데 맞서 일제 휴대폰, 에어컨, 자동차 등 3개 품목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18일 밤 공식 발표를 통해 일본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불공정하고 편견에 가득 찬 조처를 철회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무역보복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측은 무역보복의 시기와 관세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히라누마 다케오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일본 정부 각료들은 19일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냉정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