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구축한 정보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민의 정보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신원철 구청장(60)은 이를 위한 사업으로 사이버마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버마을사업은 아파트별 홈페이지를 구축, 각종 정보를 활용해 사이버상에서 공동체 생활을 구현하자는 취지다. 이는 물론 연수구가 아파트 밀집단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영세민 거주밀도가 높은 연수1차·주공1차·선학아파트 등 일부 지역에 정보이용관을 구축,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보의 격차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또 관내 벤처기업의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구청 건물 안에 오픈소프트·유리시스템·스카이정보시스템·웹투폰 등 8개 벤처기업을 입주시켰으며, 이들 기업을 앞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다는 목표다.
신 구청장은 또 “현재 중앙정부와 시 및 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밸리 조성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테크노파크나 미디어밸리 홍보관 등 일부는 준공을 완료해 운영에 들어갔다”며 “경기가 호전되는대로 시와 공동으로 규제완화, 세제혜택, 금융지원, 고급두뇌 유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디어밸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정보화 예산에 대해서도 “의회의 승인이 나야 하겠지만 10억원 내외의 자금을 정보화 예산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각종 인프라 보완 구축사업과 홈페이지 구축 및 활용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