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택시요금을 전자화폐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
IC카드형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 http://www.mondexkorea.com)는 통신기기 및 콜택시 운영업체인 에버텔(대표 이상준 http://www.evertel.co.kr)과 공동으로 20일부터 서울시내 개인택시 1000대에 요금을 몬덱스 전자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IC카드형 전자화폐들이 잇따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수단 중 택시에서 처음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몬덱스 전자화폐가 이용 가능한 택시는 오는 2002년 월드컵 행사를 겨냥, 차량 내 위치추적·자동통역·영수증 발급·콜서비스 등이 가능한 첨단 무선단말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몬덱스 발급기관인 국민은행은 택시사업자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몬덱스는 특히 다국화폐를 수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자국 통화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