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트피엘티(대표 임진묵)는 지난 96년 창업이래 해외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헤드세트를 판매하는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콜센터 및 홈쇼핑회사 등 텔레마케팅 시장을 대상으로 헤드세트를 팔아 절반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켄트의 제품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외국제품을 들여와 그대로 파는 단순 판매자가 아니라 모양과 색상에서 켄트피엘티만의 노하우를 가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시장에 20여억원의 물량을 역수출한 것과 헤드세트 기업이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켄트의 가공능력을 입증하는 사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앞으로 해외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도 켄트피엘티는 사용이 편리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24종의 헤드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존테크놀로지
유니존테크놀로지(대표 원긍백)는 그동안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비동기전송모드(ATM)장비, 광전송장비 등을 개발해 온 통신장비 전문 벤처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가 자체개발한 홈PNA 기술은 일반 전화선에서 최대 1Mbps의 서비스 속도를 지원하면서도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방식보다 저렴하다.
유니존 제품은 각 가정의 통신 및 접속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네트워크 관리기능을 갖추지 않은 기존 제품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홈PNA 제품군은 내장형, 외장형, USB타입의 외장형, 네트워크카드 및 이를 집선해 외부 인터넷망에 연결시켜주는 집중장비 2종(8포트, 13포트)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이미 4만대분의 홈PNA 장비를 공급한 바 있고 최근 3만대 가량의 매출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또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리버스톤네트웍스와 제휴해 메트로이더넷 솔루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큐어넥서스
보안솔루션업체인 시큐어넥서스(대표 루대현)는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석·박사 연구원을 주축으로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으로 유무선 공개키기반구조(PKI), 가상사설망(VPN)솔루션과 정보보호용 ASIC 설계기술, 디지털 워터마킹, 디지털저작권관리(DRM)에 이르는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시큐어 VPN 게이트웨이 3000을 비롯, 시큐어 VPN 매니저, 시큐어 VPN 크립토 등 VPN 관련제품 3종을 선보인다.
시큐어넥서스의 게이트웨이(모델명 시큐어 VPN 게이트웨이 3000)는 복잡한 VPN 기술을 하드웨어로 완벽하게 지원하며 전세계 표준의 암호화, 인증키 관리 방법을 사용해 통신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킨다. 보안관리 스프트웨어인 시큐어 VPN 매니저는 시큐어 VPN 3000 시리즈의 관리소프트웨어며 시큐어 크립토 카드는 인증관련 역할을 한다.
◆브레인투엔티원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전문업체인 브레인투엔티원(대표 김병호)은 98년 2월 설립된 기술벤처다.
설립 이후 VoIP 솔루션, 미디어게이트웨이컨트롤러프로토콜(MGCP) 콜 에이전트, MGCP 소프트웨어, 음성확장성표기언어(Voice XML), 음성 웹솔루션, 감성컴퓨터 솔루션, 의료영상 솔루션 등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VoIP 전문기업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전문성·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경영체제를 구축해 ‘인간이 주인되는 컴퓨터 세상’을 기업 모토로 삼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일 핵심 제품은 VoIP 게이트웨이(모델명 넷홀 시리즈), MGCP 스택 툴킷과 MGCP 웹콜 솔루션 등이다.
이 제품들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코콤, OK캐쉬백 등 80여 곳에 납품했으며 올해들어 국내외 사이트와 꾸준히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윈스로드
윈스로드(대표 김정욱)는 92년 정우에이스로 출범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을 갖춘 무선 인터넷 업체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보를 주고받도록 모바일오피스와 무선인터넷 분야 서비스의 질(QoS)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윈스로드는 대부분의 인터넷 패킷전달에 동일한 기술을 적용해 패킷전달이 지연되는 것에 착안, QoS를 보장하기 위해 자원예약의 최적화와 사슬(CORP)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CORP 솔루션은 광섬유 채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SAN(Storage Area Network)을 채택하고 모바일 IP, IPv6, RSVP, RTP 프로토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패킷전달에 안정성이 뛰어나고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차세대 프로토콜을 지원해 차세대 모바일 IP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맨텍
맨텍(대표 김형일)은 미국 레가토사의 국내 디스트리뷰터업체로 홈오토메이션(HA)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회사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핵심 솔루션은 레가토 클러스터다. 이미 HA 솔루션 시장의 80%를 차지한 이 솔루션은 시스템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시스템으로 그 서비스를 이동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레카토 클러스터는 유닉스, 윈도NT, 윈도2000, 리눅스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클러스터링 구현이 가능하고 이기종간 HA 구성을 지원한다. 또 이 제품은 광대역통신망(WAN) 환경에서도 클러스터링 구현이 가능하다.
맨텍은 이밖에 에프5네트워크사의 빅/IP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과 인트라넷의 네트워크 분산 솔루션으로, 복잡한 인터넷 환경에서 서비스를 지능적으로 분산시켜 클라이언트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